영국 여배우 에밀리아 존스 인터뷰 Emilia jones interview

올해 초 선댄스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여배우가 에밀리아 존스였습니다. 그녀는 청각장애 가족 중 유일한 청각장애인인 젊은 여성에 대한, 성장기 이야기를 담은 영화 코다에서 뛰어난 연기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 영화와 조화를 잘 이루는 배역들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녀의 음악적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과 통역사로 가족을 돕기 위해 그녀의 작은 마을에 머무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등학교 3학년 루비 역의 에밀리아 존스는 관객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러나 루비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다는 건 그녀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영화를 준비하기 위해, 인기 넷플릭스 영화 로크 앤 키에서 주연을 맡은 존스는 수화를 사용하는 것, 노래하는 것, 그리고 낚시하는 것 등 세 가지 기술을 익혀야 했습니다. 그녀가  매사추세츠 억양도 배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도전을 꺼리지 않는 그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촬영장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9개월 동안 ASL을 완벽하게 다듬고, 에타 제임스와 아레사 프랭클린의 클래식을 부르며 보컬을 연습했습니다. 결국 에밀리아 존스는 카리스마가 넘치는 연기를 펼치면서 혹독한 노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코다라는 영화는 올해 초 선댄스 영화제에서 소개되었고 영화제의 모든 상을 휩쓸었습니다.

 

 

1. 영화 코다가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 지요?

아닙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코다를 제작한 감독이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란 걸 알고 있었습니다. 트우리 모두 이 영화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촬영에 임한지 일주일이 되면서, 저는 사실 정말 긴장했습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코다를 소개하기전에, 저는 감독님에게 "몸이 안 좋아요."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만큼 긴장을 했었던 까닭이겠지요. 그 영화는 저의 삶의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감독님과 수화를 배웠어요. 촬영하기 전에 9개월 동안 훈련했습니다. 너무 긴 시간이어서 사람들이 싫어했다면, 충격을 좀 받았을 것 같아요. 너무 열심히 했으니까요. 그래도 저는 수화라는 독특한 언어를 배웠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이 정말 그 영화를 좋아했으면 하는 바램이 강했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코다에 대해 많이들 좋은 반응을 보이셔서, 정말이지 너무나 감사하고, 놀랐습니다. 

 

2.  이 영화 제의를 받았을 때 느낌이 어땠나요?

저는 대본을 보내 받았고, 그것을 읽고,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션 감독님이 그 영화를 맡은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루비라는 역할을 맡게 되었을 때, 이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면은 세 가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3. 루비는 가족의 욕구와 그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인물입니다. 당신은 영화를 준비하기 위해 청각장애인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나요? 

네. 많은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과 얘기했어요 저는 매우 운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영화 촬영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청각장애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청각장애인 컨설턴트, 청각장애인 선생님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들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쉽게 겪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수화를 배움으로 인해, 그들에게 진실하게 다가가는 것 같아 기분이 많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 저 역시 그들과의 한 일원이 되서 그런지, 저를 너무나도 반겨주셔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4. 이 영화를 찍기 전에는 노래 레슨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읽었습니다. 막상 영화에서 에밀리아 존스씨의 노래를 들어보니, 당신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혹시 음악을 추구하는 것에 관심이 있나요?

전 음악을 정말 좋아합니다. 게다가 음악은 연기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항상 집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을 다시 하고 싶습니다. 다른 영화에서도 노래하고 싶습니다.